오늘,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큰 별이신 김수미 배우님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김수미 배우님은 배우로서, 또 진심을 다해 요리를 선보였던 인생의 베테랑으로서 오랜 시간 대중에게 따뜻함과 웃음을 전해주셨죠.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기신 배우님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리움을 담아 추모하고자 합니다.
김수미 배우님의 발자취
김수미 배우님은 1993년 드라마 《오박사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2019년 SBS 《황후의 품격》과 2022년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까지 활발히 활동하셨습니다. 또한, 영화 《마파도》,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서는 대체 불가한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웃음을 선사하셨죠.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코믹한 매력을 더한 배우님은 '마파도'에서 그만의 개성과 독특한 유머로 흥행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뮤지컬 《친정 엄마》로 관객과 감동을 나누는 모습은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김수미 배우님의 세 번의 전성기
김수미 배우님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여러 전성기를 자주 언급하시곤 했습니다. 첫 전성기는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두 번째 전성기는 영화 《가문의 영광》과 《마파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배우님은 생의 세 번째 전성기가 요리 예능을 통해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했던 시기라고 말씀하시며 “시청자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때 가장 큰 사랑을 느낀다”라고 밝히셨습니다.
전설로 남기를 꿈꾸었던 배우 김수미
김수미 배우님은 한 인터뷰에서 “연예계의 전설로 남고 싶다. 배우로서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셨습니다. 인생의 애환을 작품 속에서 풀어내고, 또 유쾌하게 승화하며 대중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배우님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었던 배우’로 기억될 것입니다.
김수미 배우님을 추억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중과의 소통을 놓지 않으셨던 김수미 배우님, 수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전해주신 그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제는 배우님의 작품 속 모습으로 기억하며, 그리운 마음을 달래고자 합니다. 언제나 대중 속에 살아 숨 쉬었던 배우 김수미님, 이곳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