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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정보/경영

배민의 리뷰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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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리뷰" 였다. 

 

맛있게 만든다고 해서 보냈는데 돌아오는 별점이 1개...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다. 

 

자다가 별점 1개 받는 악몽을 자주 꿀 정도 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난 리뷰에 대한 관점이 좀 변했다. 

 

이유없는 별점 1개라면 그냥 넘어가고 

 

이런저런 이유로 불만족스러웠다 라는 별점 1개는 되려 감사한 마음이다. 

 

장사를 해보니 내 가게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님들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도 동네에 신규 오픈한 음식점이 있으면 먹으러 간다. 

 

맛있으면 자주 가고 맛없으면 다음에 다시 안가면 그만이다. 

 

대놓고 사장에게 "다시는 안올거예여~" 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대다수 고객님들이 그렇다. 불만족하면 조용히  오지 않는다. 

 

하지만 별점1개 적은 고객님은 다르다. 불만족했고 이러한 부분만 고치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주신다. 

 

내가 부족했고 내가 채워야할 부분들을 정확히 말씀해주시는 것이다. 

 

이제는 별점 1개가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 듣는다. 

 

 

지금의 리뷰는 최신순이다. 

 

최근에 주문한 고객님이 적은 리뷰가 최상단에 노출이 된다. 

 

하지만 이제 바뀐다고 한다. 필터링이 "추천순" 으로 변경된다. 

 

이렇게 되면 별점 5개 위주의 리뷰가 최상단에 놓게 될 것 같다. 

 

3개월, 심지어 1년전 리뷰가 최상단에 놓아질 수 있게 된다. 

 

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더 혼란을 줄 것 만 같다. 

 

음식점은 신메뉴를 낸다. 그러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바로 빼버린다. 

 

그럼 오래전 내놓았던 신메뉴 리뷰를 보았을 때 그 메뉴가 현재 시점에 없을 수도 있다. 

 

또   리뷰를 돈 주고 살 수 도 있다. 

 

글 잘쓰는 파워블로그들에게 부탁을해서 장문의 글을 쓰게 만들 수 도 있다. 

 

그러면 그러한 글들만 최상단에 노출되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 부분이 공정한가? 에 대한 의문이 든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온라인 소비자 리뷰 국제 규약(ISO20488)을 반영한다고..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다고는 하지만..... 국제 규약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지가 먼저가 아닐까 한다... 

 

난 기존 배달어플 없을 때의 배달시장보다 지금의 배달시장을 지지한다. 

 

배달어플의 리뷰를 통해서 고객님들은 더 맛있고, 깨끗하고, 친절한 가게를 고를 수 있는 기준이 생겼으니 말이다. 

 

그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EZL1HXE7

 

광고성·거짓 리뷰 OUT…배민, 리뷰 정책에 국제 표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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