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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어플 개발/개발 썰

스타트업 출근기 5 - 진정한 경쟁자는 규제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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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의 진정한 경쟁자는 규제와 법인 것 같다. 

 

현재 탈모와 관련된 서비스를 기획중에 있다. 

 

문제는 탈모는 의료행위와 접점이 있기에 상당히 서비스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회사에 들어오기전에 나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타다"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타다라는 회사는 기존에 있던 택시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동수단이 되고자 노력했던 스타트업이다. 

 

실제로 매출도 좋고 성장세도 좋았다. 

 

하지만 개인택시 단체에서 강하게 거부하며 격렬한 시위까지 이어졌다. 

 

법정싸움까지 갔던 타다는 1심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당시 표심이 중요했던 여당과 야당이 손잡아 타다를 없애버리는 법을 만들었다. 

 

타다금지법...하아 

 

결국 최근에 대법원에서 타다의 서비스는 합법이다...라고 판결을 내렸지만

이미 시장은 수 많은 경쟁자가 들어와서 사업이 어려워졌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2961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와서 

탈모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경구 치료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그리고 관련 약들의 특허권이 종료됨에 따라 

저렴하게 나오는 제네릭 약품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부작용은 일반 약품과 대비 현저히 적다. 

그리고 종로5가를 가보면 알겠지만...진료는 보지도 않는다. 

 

진료신청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의사 : " 뭐 드세요?" 

 

나:   " 아보다트계열이요" 

 

의사: " 네 1년치 해드릴게요" 

 

진료가 30초면 끝난다.

 

이게 진료다.. 이게 전문의약품 진료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해외에서는 탈모약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그래서 느끼는 점이 

 

스타트업이란 기존에 있던 분야를 "혁신" 이란 도구를 가지고 해당 분야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기업이다. 

 

스타트업이 집중해야 할 것은 "어떻게 혁신을 이끌 것인가?" 를 고민하기보다는 

 

"왜 그동안 혁신이 없었는가?" (뭔 법이 있길래 안되는가)

 

 

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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