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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어플 개발/개발 썰

비전공자 스타트업 출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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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택근무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출근을 해야 한다. 
 
8월 1일 화요일 나의 첫 출근일 
 
강화도에서 일산으로 출근을 한다는 것은 꽤나 모험적인 일이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에 일산으로 출~발! 
찜질방에서 자는 듯 눈 감은듯 선잠으로 날을 지세우고 
사무실에 출근했다.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오전 업무를 시작했다. 
 
회의를 했다. 
커피를 마셨다. 
 
나의 기획안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주셨다. 
기분이 좋았다. 
 
점심은 대표님과 단둘이 순대국을 먹었다. 
강화도는 순대국을 먹기 힘든 지역이다. 
대표님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았다. 
 
순대국이 정말 맛있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오후 미팅을 시작했다. 
 
오전에 발표한 나의 기획안이 채택되었다고 한다. 
기분이 좋아졌다. 
 
오늘 만든 기획안을 초안으로 대표님과 다같이 미팅을 진행했다. 
 
기획안 일부가 까였다. 
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중간에 이사님이 워워 해주셨다. 
 
괜찮다. 다음에 은근슬쩍 다시 올릴 생각이니까. 
일을 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언제 짤릴지 모르는 회사 
오늘 짤리더라도 최선을 다하자.
 
 
개발 이사님이 내 맥북을 보시더니 "와..." 하셨다. 
 
내 맥북을 다시 검색해보니 2014년 맥북 프로였다. 
10...년이 다되어가네..? 의식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맥북을 사버렸다. 
 
난 왠만하면 노트북은 중고제품을 산다. 
 
전자제품은 사는 순간 감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요즘 맥북도 매물이 많아서  감가가 장난이 아니다. 
 

 
새로운 맥북.. 머리가 아파온다. 
개발 환경 셋팅..언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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