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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정보/경영

"맥도날드, 가맹점 확대의 기로에 서다: 새로운 변화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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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맥도날드가 운영권을 카타르의 알 마나 그룹에 넘기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한국맥도날드의 보수적인 경영 방식을 바꿀지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 특히 가맹점 확대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맥도날드는 직영점 중심의 운영을 고수해왔습니다. 400여 개의 매장 중 직영점 비중이 높았고, 가맹점은 엄격한 기준 하에 제한적으로만 운영됐습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일정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이들에게만 가맹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127개였던 가맹점 수는 2023년 4월 기준으로 69개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이러한 보수적인 가맹 정책은 한국맥도날드의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한국맥도날드는 202억 원의 영업손실과 31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직영점 운영에 따른 임차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의 판매관리비는 7230억 원으로 매출의 64.6%를 차지했으며, 이는 경쟁사인 롯데리아의 47.9%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 마나 그룹의 등장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알 마나는 카타르에서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하겐다즈, 일리커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재벌 그룹으로, 그동안 튀르키예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맥도날드 운영에 참여해왔습니다. 특히 알 마나는 지난해 글로벌 맥도날드에서 최고 권위 상인 골든 아치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알 마나 그룹은 한국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맥도날드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매장 수를 2030년까지 50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맥도날드의 까다로운 가맹점 조건입니다. 현재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은 롯데리아, 버거킹 등 다양한 경쟁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다양해져, 맥도날드의 과거처럼 절대적인 시장 장악력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따라서 알 마나 그룹이 가맹점 확대를 목표로 한다면 초기 방향 설정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어떻게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경쟁사와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맥도날드가 알 마나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과연 '금단의 프랜차이즈'로 여겨졌던 한국맥도날드의 이미지가 바뀌고, 가맹점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litt.ly/ja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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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을 위한 가계부앱 일기월장에서 작성한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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