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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고 라는 어플을 통해서 1:1 코딩 교육을 받았다. 과외선생님은 KT에서 AI 알고리즘을 짜는 대단한 분이셨다. 문제는 과외선생님과 나의 지식의 갭이 너무 크다보니 내가 선생님 설명의 10%도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금 느낀게 공부를 잘하는 능력과 공부를 잘 가르키는 능력이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수업 첫 날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나에게
백준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제를 풀게하셨다...(대혼란 환장파티)
수업때마다 과외선생님의 "왜 이걸 이해못하지???" 표정을 볼 때마다 죄책감만 들었다..
무튼 내 주변에 코딩을 이제 막 시작하는 친구가 있다면 난 코딩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주고 싶다.
컴퓨터는 숫자 0과 1 밖에 인식을 하지 못한다. 0101 010101010 010101010
사람이 매번 01의 규칙을 의존해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릴 수는 없다. 그래서 나온게 개발언어이다.
대표적으로 C 언이다. C 언어로print ("hello word!") 라는 명령문을 치게 되면
컴퓨터는 01010101 0101010101101로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인식해서 화면에
hello word! 를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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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언어에는 수천 수만가지의 명령문이 존재하다.이런 개발 언어를 익히는 방법이 어려운 것은 개발언어 만든사람이 특정 소수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천재들, 즉 고인물들이 지들 편하게 만든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비전문가들, 이제 막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벽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스스로가 특정 언어의 문법, 알고리즘 등등이 어려워도 그건 당연한 것이니 자책하지 말자.
나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코딩이 요리와 참 많이 닮아있다라고 생각한다
요리의 기본과정을 보면
1. 무엇을 만들지 생각하기
2. 재료를 준비하기
3. 재료를 손질하기
4. 재료를 조리하기
5. 조리된 요리를 서비스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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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의 기본과정 또한
1. 무엇을 만들지 생각하기
-계산기 어플을 만들자!
2. 재료를 준비하기
-자바로 만들자!
3. 재료를 손질하기
-자바 문법으로 계산기 어플에 있는 입력칸, 숫자칸, 연산자 칸을 만들자!
4. 재료를 조리하기
- 잘 만들어진 칸에 함수를 설정해서 값을 나오게 만들자 !
5. 조리된 요리를 서비스 하기
- 구글 스토어에 업로드! 이후 서비스 관리!
나는 외식업에 15년차 몸을 담그고 있다. 제육볶음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레시피가 떠오른다.
고기는 목전지를 쓰고, 두께는 2미리~3미리가 좋을 것 같고
깔끔한 맛을 내려면 고추장 보다는 고춧가루 베이스로 분말가루로 만들고
같이 볶을 야채는 대파? 양파? 오호 오늘은 가지를 넣어보자
먼저 후라이팬을 살짝 달구고 기름을 두르고
잘 으깬 마늘을 넣고 마늘향이 노릇해지면 목전지를 넣고 불맛!
약간 간간하게 맛소금 쬐금 고기가 30% 익으면 가지 투하!
잘 배합한 분말 소스 넣고 마무리 !
조리 시간은 3분 30초 좋았어!
위 레시피는 이 글을 작성하는 순간에 생각을 해서 적은 것이다. 이렇게 쉽게 레시피를 생각해내는 건 그간 오랜 경험이 큰 역할을 한다.
나도 이제 막 코딩을 배우는 단계이고 어렵다. 너무 어렵다. 그래도 음식을 처음 배웠을 때 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쉬워지리라 생각한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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